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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8w 열왕기상 44

왕상 20:1-21


(왕상 20:1-21, 개정) [1] 아람의 벤하닷 왕이 그의 군대를 다 모으니 왕 삼십이 명이 그와 함께 있고 또 말과 병거들이 있더라 이에 올라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그 곳을 치며 [2] 사자들을 성 안에 있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보내 이르기를 벤하닷이 그에게 이르되 [3] 네 은금은 내 것이요 네 아내들과 네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도 내 것이니라 하매 [4] 이스라엘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 같이 나와 내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 하였더니 [5] 사신들이 다시 와서 이르되 벤하닷이 이르노라 내가 이미 네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기를 너는 네 은금과 아내들과 자녀들을 내게 넘기라 하였거니와 [6] 내일 이맘때에 내가 내 신하들을 네게 보내리니 그들이 네 집과 네 신하들의 집을 수색하여 네 눈이 기뻐하는 것을 그들의 손으로 잡아 가져가리라 한지라 [7] 이에 이스라엘 왕이 나라의 장로를 다 불러 이르되 너희는 이 사람이 악을 도모하고 있는 줄을 자세히 알라 그가 내 아내들과 내 자녀들과 내 은금을 빼앗으려고 사람을 내게 보냈으나 내가 거절하지 못하였노라 [8] 모든 장로와 백성들이 다 왕께 아뢰되 왕은 듣지도 말고 허락하지도 마옵소서 한지라 [9] 그러므로 왕이 벤하닷의 사신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왕께 말하기를 왕이 처음에 보내 종에게 구하신 것은 내가 다 그대로 하려니와 이것은 내가 할 수 없나이다 하라 하니 사자들이 돌아가서 보고하니라 [10] 그 때에 벤하닷이 다시 그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사마리아의 부스러진 것이 나를 따르는 백성의 무리의 손에 채우기에 족할 것 같으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하매 [11] 이스라엘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갑옷 입는 자가 갑옷 벗는 자 같이 자랑하지 못할 것이라 하라 하니라 [12] 그 때에 벤하닷이 왕들과 장막에서 마시다가 이 말을 듣고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진영을 치라 하매 곧 성읍을 향하여 진영을 치니라 [13]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14] 아합이 이르되 누구를 통하여 그렇게 하시리이까 대답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로 하리라 하셨나이다 아합이 이르되 누가 싸움을 시작하리이까 대답하되 왕이니이다 [15] 아합이 이에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을 계수하니 이백삼십이 명이요 그 외에 모든 백성 곧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을 계수하니 칠천 명이더라 [16] 그들이 정오에 나가니 벤하닷은 장막에서 돕는 왕 삼십이 명과 더불어 마시고 취한 중이라 [17] 각 지방의 고관의 청년들이 먼저 나갔더라 벤하닷이 정탐꾼을 보냈더니 그들이 보고하여 이르되 사마리아에서 사람들이 나오더이다 하매 [18] 그가 이르되 화친하러 나올지라도 사로잡고 싸우러 나올지라도 사로잡으라 하니라 [19]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과 그들을 따르는 군대가 성읍에서 나가서 [20] 각각 적군을 쳐죽이매 아람 사람이 도망하는지라 이스라엘이 쫓으니 아람 왕 벤하닷이 말을 타고 마병과 더불어 도망하여 피하니라 [21] 이스라엘 왕이 나가서 말과 병거를 치고 또 아람 사람을 쳐서 크게 이겼더라



아람은 지금의 시리아입니다. 벤하닷이 당시 아람의 왕이었습니다. 본문의 벤하닷은 벤하닷 2세입니다. 1세도 아합 왕의 아버지 오므리 때 이스라엘을 침공해 이스라엘의 국경 지대를 많이 차지했습니다. 아람은 여러 개의 부족국가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왕이 많았습니다. 그중 다메섹 지역을 지배하던 벤하닷 왕이 주도권을 쥐고 다른 군주들을 거느리고 조공과 군비를 상납받았습니다. 1절입니다. “아람의 벤하닷 왕이 그의 군대를 다 모으니 왕 삼십이 명이 그와 함께 있고 또 말과 병거들이 있더라 이에 올라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그 곳을 치며” 벤하닷이 군대를 모았더니 왕이 31명이 나옵니다. 지역 군주들입니다. 


이제 벤하닷이 전국 군인과 군주들을 소집합니다. 벤하닷이 의기양양해 이스라엘을 침공해 당시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를 포위합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사자를 보내 협박합니다. 3절입니다. “네 은금은 내 것이요 네 아내들과 네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도 내 것이니라 하매” 이런 불한당이 어디 있습니까? 겁에 질린 아합이 답합니다. 4절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 같이 나와 내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 하였더니” 당시 벤하닷의 속셈은 이스라엘을 그참에 아람의 속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의 금과 은뿐만 아니라 아합의 왕비와 자녀들을 볼모로 잡아가겠다고 한 겁니다. 그럼에도 아합은 다 내주겠다고 합니다. 벤하닷이 다시 사신을 보냅니다. 6절입니다. “내일 이맘때에 내가 내 신하들을 네게 보내리니 그들이 네 집과 네 신하들의 집을 수색하여 네 눈이 기뻐하는 것을 그들의 손으로 잡아 가져가리라 한지라” 벤하닷은 조금도 여유를 주지 않고 숨가쁘게 아합을 몰아부칩니다. 


벤하닷의 위협과 공갈 앞에서 잔뜩 겁에 질린 아합이 급하게 백성의 장로와 원로를 소집해 상황을 논의합니다. 장로들이 조언합니다. 8절입니다. “모든 장로와 백성들이 다 왕께 아뢰되 왕은 듣지도 말고 허락하지도 마옵소서 한지라” 그들의 조언은 당연히 아합의 굴욕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합의 허약하고 비굴한 처신이 벤하닷의 기를 더 살리고 있었습니다. 장로들은 벤하닷의 요구에 응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장로들은 왜 그렇게 조언했을까요?


아합의 굴욕적 태도는 선민의 자존심과 긍지를 추락시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벤하닷의 약탈과 만행을 지켜만 보지 말고 차라리 맞서 싸우라는 겁니다. 그게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더 당당한 태도라는 겁니다. 이방인에게 그렇게 모든 것을 내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신앙인으로서의 자존심과 긍지를 때로는 너무 쉽게 포기합니다. 우리도 너무 빨리 백기를 들 때가 잦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 신앙적이지도 성서적이지도 않습니다. 백성들의 장로들처럼 끝까지 저항하고 싸우다 죽겠다는 각오로 자기의 정체성과 믿음을 지키는 게 옳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 편에서 싸우시고 궁극적으로는 승리하게 하십니다. 진작부터 패배를 선언하는 아합 같은 사람을 하나님은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자는 절대 이런 추태를 보여서는 안 됩니다. 장로들을 보십시오. 그래도 벤하닷의 요구를 거절하며 끝까지 싸우다 죽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습니다. 차라리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다가 영예롭게 죽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절대 벤하닷의 요구에 항복하지 말라는 조언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한 선지자를 아합에게 보내십니다. ‘내가 벤하닷의 군대를 너의 손에 넘기겠다’고 하십니다. 급히 장정들을 소집해 군대를 편제합니다. 급조된 이스라엘의 군대는 아람에 비하면 보잘 것 없었습니다. 일반 병사가 7천, 고관들의 자제가 232명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벤하닷의 군사는 최소 10만입니다. 13절입니다.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이 말도 안 되는 싸움의 승리가 여호와로 말미암은 것임을 너희가 확실히 체험하리라는 말씀입니다. 16절 이하입니다. “[16] 그들이 정오에 나가니 벤하닷은 장막에서 돕는 왕 삼십이 명과 더불어 마시고 취한 중이라 [17] 각 지방의 고관의 청년들이 먼저 나갔더라 벤하닷이 정탐꾼을 보냈더니 그들이 보고하여 이르되 사마리아에서 사람들이 나오더이다 하매 [18] 그가 이르되 화친하러 나올지라도 사로잡고 싸우러 나올지라도 사로잡으라 하니라 [19]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과 그들을 따르는 군대가 성읍에서 나가서 [20] 각각 적군을 쳐죽이매 아람 사람이 도망하는지라 이스라엘이 쫓으니 아람 왕 벤하닷이 말을 타고 마병과 더불어 도망하여 피하니라 [21] 이스라엘 왕이 나가서 말과 병거를 치고 또 아람 사람을 쳐서 크게 이겼더라” 사무엘상 14장 6절을 보면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바로 이 전쟁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적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시자 처음부터 일방적인 전세가 연출됩니다. 적들이 저항도 하지 못합니다. 벤하닷은 자기 군사들의 숫자만 믿고 이스라엘이 선제공격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전장에서 술 마시고 취했습니다. 사마리아 쪽에서 군사가 움직인다는 보고를 받고도 벤하닷은 화친이나 항복을 위해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벤하닷은 이스라엘을 싸움 상대로 생각하지도 않았던 겁니다. 이스라엘이 기습하자 벤하닷의 군대는 혼비백산하고 맙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10만 군대도 패합니다. 군인 숫자와 첨단 군비만 믿고 오만과 자만으로 전쟁에 임하면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군비가 형편없고 작은 군대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오히려 크게 이길 수 있다는 게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보십시오 7232명의 군대가 10만 군대를 격퇴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승리의 비결입니다. 절대 다수의 세상 군대를 물리치는 그리스도인의 전술이 바로 이것입니다. 21절 하반절을 다시 보십시오. “아람 사람을 쳐서 크게 이겼더라” 아람 군대가 완패했다는 뜻입니다. 숫적 열세의 이스라엘 군대가 아니라 하나님이 아람 군대를 친히 치셨기에 그들이 제대로 대항하거나 교전도 제대로 벌이지 못하고 전멸했습니다. 부디 우리의 마귀와의 한판도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써 완벽하게 제압하고 굴복시키는 역사가 우리 삶에도 반드시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