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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0w 열왕기상 42

왕상 19:9-14


(왕상 19:9-14, 개정) [9]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0]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1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13]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4]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엘리야가 갈멜산 대결에서 승리하고 나서 갈멜산 꼭대기에 올라가 기도해서 3년 6개월간 비 오지 않던 땅에 비를 내렸습니다. 감격에 겨워 엘리야는 장대비 속을 뛰는데 갈멜산에서 왕궁까지 22km 거리를 줄곧 아합 왕의 마차 앞에서 달렸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엘리야는 용기 충천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기개가 한순간에 꺾입니다. 이세벨이 그에게 사람을 보내 너를 내일 이맘때까지 반드시 죽이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엘리야가 광야로 도주합니다. 그가 한참 가다가 로뎀나무 아래 지쳐 쓰러져 하나님께 자기를 죽여달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그는 잠이 듭니다.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 그를 어루만지며 일어나 먹으라고 합니다. 천사가 그를 깨웁니다. 엘리야가 일어나보니 숯불에 구운 떡과 물 한 병이 있어 먹고 다시 잡니다. 천사가 다시 그를 깨워 호렙산으로 이끕니다. 


8절입니다.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호렙을 하나님의 산이라 했는데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호렙산은 시내산과 같습니다. 시내산은 모세와 관련이 있는 산입니다. 여기서 그가 소명과 미션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거기서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을 받았습니다. 시내산과 호렙산이 같은 산인 이유는 좀 더 높은 봉우리를 시내라 부르고, 낮은 봉우리를 호렙이라 불렀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엘리야는 호렙산까지 350km를 40일 동안 걸어옵니다. 지난 번 마차 앞에서 달릴 때와는 많이 다른 모습니다. 그는 여전히 지쳐있습니다. 호렙산에 와서도 그는 동굴로 피합니다. 하나님이 왜 네가 동굴에 있냐고 묻습니다. 엘리야는 이세벨이 이 나라의 선지자를 다 죽이고 이제 저만 남았기 때문에 숨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유명한 환상을 보이십니다. 


11절을 보면 갑자고 크고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바람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쉈습니다. 하나님의 위엄과 권능을 나타내기에 적절한 상징이자 계시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엘리야는 무시무시한 바람에 하나님이 계실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다음에는 지진이 일어납니다. 그 지진 가운데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지진 후에는 불이 나타납니다. 거기에도 하나님은 안 계십니다. 엘리야로서는 드디어 불을 통해 하나님이 당신을 계시하시나보다 싶었는데 그 불 가운데도 안 계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지나가고 나서 비로소 세미한 소리가 들렸는데 그 가운데 하나님의 계시가 임합니다. 


세미한 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 소리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그렇습니다. 우리의 상상과는 다릅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이 강력한 바람이나 가공할 지진이나 무시무시한 불로 나타나셔서 한방에 아합의 왕궁을 박살내고, 이세벨을 삼키고, 모든 원수를 단칼에 처단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결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바람과는 달리 세미한 소리, 곧 들을 귀가 있는 사람만 들을 수 있는 작은 소리, 하찮은 일들을 통해 당신을 계시하십니다. 하나님이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당장에 심판하시면 하나님 믿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이 바람이나 지진이나 불로 당신을 계시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미한 소리, 보잘 것 없는 사람을 통해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계시를 놓칩니다. 설마 하나님이 저런 하찮은 사건을 통해 당신을 계시하실까 싶은 그것을 통해 자기를 드러내십니다. 이것이 함정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계시의 치명적 비밀입니다. 


마태복음 13장에는 여러 천국비유가 나옵니다. 겨자씨 비유도 있습니다. 겨자씨는 가장 작은 씨인데 주님은 하필이면 그 겨자씨에 천국을 비유했습니다. 여러분, 천국은 지금도 세미한 소리, 세상에서 가장 작은 씨 한 톨로 우리 곁에 와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 우습게 여기고 비웃으며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는 밭에 감추인 보화 이야기도 나옵니다. 보화는 보화인데 밭에 감추인 보화입니다. 그래서 천국 같지 않기에 사람들이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보물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천국이라는 보화는 늘 흙 묻은 진주입니다. 사람들의 발에 그것이 채여도 모릅니다. 보화를 볼 줄 아는 눈을 가진 사람, 세미한 음성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들을 줄 아는 귀를 가진 사람만 그 진가를 압니다. 그가 자기 모든 것으로써 그 밭을 삽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저 돌밭을 왜 살까? 하며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비웃습니다. 


여러분, 엘리야처럼 세미한 소리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읍시다. 평범한 사건에서 주님의 계시를 봅시다. 지극히 평범하고 하찮은 것에 천구그이 비밀이 있음을 깨달읍시다. 허영과 허세, 탐욕을 내려놓고 세미한 소리에서 진정한 하나님의 육성을 듣는 복 있는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