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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6w 열왕기상 37

왕상 17:8-16


(왕상 17:8-16, 개정) [8]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10] 그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 곳에서 나뭇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내가 마시게 하라 [11] 그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그를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12]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13]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5]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16]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북이스라엘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였다는 아합왕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엘리야 선지자 이야기입니다. 아합과 그의 아내 이세벨이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에 신전을 짓고 그 안에 바알과 아세라 상을 안치한 후에 자신들은 물론 백성들까지도 우상 앞에 경배하도록 했습니다. 그에 대한 평가는 이렇습니다. 16장 30절입니다.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33절도 마찬가집니다. “또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니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이것이 성경의 평가입니다. 선대 왕보다 아합이 더 하나님을 노하게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런 벌을 내리십니다. 17장 1절입니다.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엘리야는 그릿 시냇가로 인도해 거기서 연명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릿 시내조차도 말라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다시 엘리야에게 피난처를 알려주십니다. 


본문 9절입니다.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시돈입니다. 16장 31절입니다.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 하나님은 엘리야를 이세벨의 고향 가장 깊은 곳으로 피신하게 하셨습니다. 모세를 바로의 공주가 양육하게 한 것과 같습니다. 대적자들의 심장부가 도리어 피난처와 은신처가 되게 하신 하나님의 기막힌 역설입니다. 


엘리야가 시돈의 사르밧에 가서 하나님이 일러주신 그 과부와 만납니다. 여인은 나뭇가지를 줍고 있었는데, 엘리야가 접근해 조심스레 물 한 그릇을 청합니다. 그러고 나서 11절을 보면 떡을 청합니다. 그때 여인이 이렇게 말합니다. 12절입니다.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참 딱하고 처절한 얘기입니다. 너무도 가난했던 그 과부는 이제 나무를 구해 마지막 남은 가루 한 줌과 기름 몇 방울로 최후식사를 지어 먹고 아들과 굶어 죽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마지막 순간에 나그네가 나타나 그 최후의 떡 한 조각마저도 자기에게 달라고 했으니 얼마나 기가 막혔겠습니까? 그래서 그 여인은 자기의 절박한 사정을 한탄하듯 토로한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3절 이하입니다. “[13]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런데 그 과부가 하나님을 믿었을까요? 12절을 보면 그 여인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합니다. 그 여인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 여인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북이스라엘이 바알의 도시 사르밧보다 못했습니다. 당시 북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이 그 누구에게도 엘리야의 신변을 부탁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언제든 필요하시면 까마귀도 동원하시고, 이방 여인 그 가운데도 가장 가난한 사람도 동원하십니다. 반드시 사람을 통해 부자나 가진 자, 힘 있는 사람을 통해서만 도움을 얻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때로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도움이 되게 하십니다. 사르밧 여인이 엘리야 선지자의 말에 순종합니다. 그것은 목숨을 건 모험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여인은 14절 말씀을 그대로 믿고 자신의 마지막 식사를 엘리야에게 양보합니다. 15절 이하입니다. “[15]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16]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결단을 내리면 누구나 기적 같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경험합니다. 사르밧 과부의 순종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13절입니다.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보통 사람 같으면 이런 말씀에 결단하기 어렵습니다. 엘리야가 무엇을 두려워 말라고 했습니까? 먼저 나를 먹게 하라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을 위해 하라는 겁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는 겁니다. 우리는 이게 안 됩니다. 하기는 하되 당장 죽을 지경이니 내가 먼저 떡 한 조각 먹겠다는 게 우리입니다. 그럼에도 사르밧 과부는 먼저 엘리야에게 떡을 줍니다. 그랬더니 다시 비가 오기까지 그 통과 병에 가루와 기름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13절에 나오는 <먼저>와 <후에> 라는 말씀의 우선순위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사르밧 과부는 두려워 말라는 엘리야의 말에 결단함으로써 하나님의 놀라운 복을 누렸습니다. 엘리야가 비가 다시 오기 전까지 사르밧 과부의 집에 거의 2년 이상 있었을 겁니다. 하나님이 그때까지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복을 내리셨습니다. 9절을 보면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사르밧 과부의 집에 가서 머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이방의 과부도 여러 날 하나님의 생생한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한 끼 식사를 하고 아들과 함께 죽으려 했던 사르밧의 가난한 과부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통에 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에 기름이 마르지 않는 복을 누렸다는 사실을 통해 우리도 깨달음을 얻고 도전을 받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