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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7w 열왕기상 36

왕상 17:1-7


(왕상 17:1-7, 개정) [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5]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열왕기상 16장은 북이스라엘의 7대왕 오므리의 아들 아합과 그의 아내 이세벨의 이야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세벨은 바알과 아세라의 나라인 시돈의 공주였습니다. 그런데 오므리가 아합과 이세벨을 정략결혼시켰습니다. 북이스라엘에게는 정신적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이세벨이 결혼하면서 친정에서 섬기던 바알과 아세라를 들여와 북이스라엘에 전파운동까지 벌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에 거대한 신전을 짓고 거기에 두 신상을 안치하고, 수백 명의 바알과 아세라 사제들을 세웠습니다. 거기에서 아합과 이세벨이 신전에서 우상 앞에 절하므로 백성들의 바알 숭배를 유도하고 부채질했습니다. 그렇게 북이스라엘에는 신앙적 파탄, 엄청난 영적 혼란이 발생한 것입니다. 16장 33절입니다. “또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니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아합이 선대 왕들보다 우상숭배를 더욱 심각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시대에 활동했던 선지자가 엘리야입니다. 엘리야는 북이스라엘 역사상 하나님 신앙의 최악의 암흑기에 자기 목숨을 내놓고 활동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마지막에는 불수레에 태워 하늘로 데려가셨습니다.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늘나라로 간 사람은 두 사람입니다. 에녹과 엘리야입니다. 주님이 변화산에서 만났던 구약의 두 인물도 모세와 엘리야였습니다. 모세는 율법을 상징하고, 엘리야는 선지자를 대표하고, 주님은 복음을 대표했습니다. 엘리야는 전통적으로 유대인들이 모세에 버금가는 인물로 평가합니다. 정경 구약이 율법과 선지서로 이뤄져 있습니다. 모세는 율법을, 엘리야는 선지자를 대표합니다. 예수님 당시 사람들이 주님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하며 엘리야가 살아왔다거나 세례 요한이 살아왔다고 했습니다. 


엘리야라는 이름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는 뜻입니다. 본문 1절입니다.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내가 섬기는 여호와>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여호와라는 사실입니다. 당연하고 자명한 겉 같지만 바알 숭배가 만연했던 당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 말씀을 이해해야 합니다. 엘리야가 아합 앞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신앙을 확실하게 천명한 것입니다. 


둘째는 왕인 당신이 아무리 바알과 아세라를 섬긴다 해도 내가 섬기는 분은 여호와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엘리야의 위대한 신앙고백입니다. 모든 백성이 바알을 섬긴다 하여도 나는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겠다는 고백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신앙고백이 필요합니다. 우리 사회도 지난 7, 80년대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신앙했습니다만, 지금은 세상을 따라가는 추세입니다. 이런 때에 우리가 사람들을 향해 담대하게 엘리야처럼 외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구주는 예수 그리스도시고, 모두가 다 떠나도 나는 끝까지 주님을 따르겠다고 선언해야 합니다. 


엘리야가 고백한 <여호와가 살아계신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호와는 살아계시지만, 바알과 아세라는 생명 없는 우상이라는 것입니다. 주님만이 부활하셔서 지금도 역사하는 분입니다. 다른 종교는 이미 죽은 교주의 가르침을 경전으로 삼지만, 그리스도교는 아닙니다.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릅니다. 


엘리야가 아합 앞에서 수년 동안 비도 오지 않으리라고 예언합니다. 21세기 첨단 시대도 몇 개월만 비가 안 와도 난리인데, 과거 이스라엘에 수년 동안 비가 오지 않으면 큰 재앙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이 이런 재앙을 선언하셨을까요? 하나님은 반드시 그 재앙이 필요했습니다. 바알은 비와 바람과 이슬을 관장하는 농경신이고, 아세라는 풍요의 신, 다산의 신입니다. 그래서 어느 나라나 바알과 아세라를 선호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가뭄을 선언하심으로써 바알과 아세라를 부정하시고, 그 두 우상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비상한 방법으로 엘리야를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를 그릿 시냇가에 숨겨 물을 마시게 하시고, 까마귀를 통해 굶지 않게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면 온 세상에 끔찍한 재앙이 내려도 당신의 자녀를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살아남게 하신다는 사실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광야에서 하늘의 기적의 양식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으며 200만 대군이 40년을 살았습니다. 


염려하지 맙시다. 주님은 기적같이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이신 것처럼, 본문의 엘리야를 까마귀를 통해 떡과 고기를 먹게 하신 것처럼 우리도 다 먹이고 입히십니다. 부디 엘리야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큰 은혜와 소망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