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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1w 열왕기상 1

왕상 1:1-4


(왕상 1:1-4, 개정) [1]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2] 그의 시종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 주 왕을 위하여 젊은 처녀 하나를 구하여 그로 왕을 받들어 모시게 하고 왕의 품에 누워 우리 주 왕으로 따뜻하시게 하리이다 하고 [3] 이스라엘 사방 영토 내에 아리따운 처녀를 구하던 중 수넴 여자 아비삭을 얻어 왕께 데려왔으니 [4] 이 처녀는 심히 아름다워 그가 왕을 받들어 시중들었으나 왕이 잠자리는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금주부터 열왕기를 공부합니다. 열왕기의 히브리어는 메라킴, 즉 왕들이란 뜻입니다. 히브리어는 상하로 나뉘지 않고 한 권입니다. 열왕기의 내용은 다윗의 죽음부터 솔로몬 시대, 그리고 솔로몬 이후 남북으로 왕국이 분열된 이야기입니다. 열왕기는 이스라엘의 왕조사라기보다는 이스라엘 왕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는가, 불순종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열왕기의 기록 목적은 이스라엘의 흥망성쇠보다는 인생의 복과 저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과 불순종의 여부에 달렸다는 것을 깨우치려는 데 있습니다. 열왕기서의 저자는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만 오랜 유대 전승과 탈무드에 의하면 예레미야를 저자로 봅니다. 학자들은 예레미야보다는 그와 동시대를 산 익명의 학자들로 봅니다. 


열왕기의 주요 내용을 연대기로 보면 크게 셋으로 구분됩니다. 첫째는 솔로몬 시대입니다. 기간은 주전 977-933년까지입니다. 열왕기상 1장에서 11장까지입니다. 다윗이 노쇠하자 왕위 계승을 두고 암투가 벌어집니다. 마침내 솔로몬이 왕위에 오릅니다. 솔로몬은 놀라운 지혜와 뛰어난 리더십으로 나라를 잘 다스리며 부귀와 영화를 누립니다. 7년에 거쳐 솔로몬 성전을 화려하게 건축합니다. 13년에 거쳐 아름다운 왕궁까지 건립합니다.


두 번째 시대는 분열왕국 시대입니다. 주전 933-722년까지입니다. 열왕기상 12장에서 열왕기하 17장까지의 내용입니다. 솔로몬이 죽은 후 나라는 남북으로 분열됩니다. 남쪽 유다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북쪽은 여러보암이 통치합니다. 북이스라엘은 쿠데타가 많아 여러 왕들이 암살됩니다. 남왕국 유다는 르호보암의 후손이 통치를 이어갑니다. 남북 왕조 시대 때 활동한 선지자는 이사야, 예레미야, 아모스, 호세아 등입니다. 당시 왕들은 악한 왕이 많았지만 선지자들은 훌륭했습니다. 그들은 남북의 악한 왕들과 타락한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히 선포했습니다. 


세 번째는 유다 왕국 시대입니다. 주전 722년에서 586년까지입니다. 주전 721년에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의 침공으로 망합니다. 당시 남왕국의 왕은 히스기야였습니다. 그는 보기 드문 훌륭한 왕이었습니다. 그후 요시아 왕 때도 하나님의 율법서를 발견하고 전국적으로 종교개혁을 단행했으나 애굽과의 전쟁에서 전사합니다. 이후에는 혼란을 거듭하다 주전 586년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망합니다. 열왕기하의 역사는 여기까지입니다. 남왕국 유다의 멸망과 함께 그 막이 내립니다. 


본문의 내용은 사무엘하의 내용이 연결됩니다. 1절입니다.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이 때 다윗의 나이가 70세입니다. 다윗이 30에 왕이 되어 헤브론에서 7년간 통치한 후 예루살렘에서 33년을 통치합니다. 다윗은 수많은 전쟁을 치르며 무리했기에 70세에 이미 몸에서 진이 다 빠졌습니다. 그래서 신하들이 젊은 처녀를 구해 왕을 모시게 합니다. 수넴 지역 출신의 아비삭이 낙점을 받습니다. 수넴은 나사렛에서 약 11km 떨어진 헬몬산 기슭의 작은 마을로서 그곳은 전통적으로 미인이 많이 나던 고장입니다. 그것은 왕으로 하여금 추위도 이기고, 기력을 되찾게 하겠다는 뜻이었습니다. 2절 이하입니다. “[2] 그의 시종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 주 왕을 위하여 젊은 처녀 하나를 구하여 그로 왕을 받들어 모시게 하고 왕의 품에 누워 우리 주 왕으로 따뜻하시게 하리이다 하고 [3] 이스라엘 사방 영토 내에 아리따운 처녀를 구하던 중 수넴 여자 아비삭을 얻어 왕께 데려왔으니 [4] 이 처녀는 심히 아름다워 그가 왕을 받들어 시중들었으나 왕이 잠자리는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아비삭은 심히 아름다운 처녀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 처녀의 시중만 받고 잠자리는 같이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것은 원래 신하들이 처음 의도한 것과는 다릅니다. 잠자리를 같이 하게 하여 늙은 왕의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했는데, 다윗은 그녀의 시중만 받았다는 겁니다. 간호만 받고 동침은 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옛날에는 동서양의 왕들이 이런 방식으로 젊은 사람들의 기를 받았습니다. 


젊은 시절 다윗은 용기충천했습니다. 다윗은 몸이 날래고 피가 끓었던 용사였습니다. 우리는 다윗의 목동시절을 생각하고, 날마다 사울 왕에게 쫓기던 모습과 전쟁마다 승리하는 모습을 생각하지만, 다윗이 70세에 이미 몸이 노쇠한 것입니다. 다윗은 이미 알았습니다. 신하들의 그 모든 시도가 다 부질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다윗이 70세에 죽습니다. 자칫하면 하나님의 품이 아니라 아리따운 처녀 품에서 죽을 뻔 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다윗은 그렇게 자신의 인생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