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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처녀가 낳은 아들
설교본문 창 3:15, 사 7:14
설교자 조성노 목사
설교일자 2017-12-25
설교듣기 http://file.ssenhosting.com/data1/thegreen/20171225.mp3

20171225 성탄축하예배

창 3:15, 사 7:14

처녀가 낳은 아들


(창 3:15, 개정)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사 7:14, 개정)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의 은혜가 여러분과 가정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태어납니다. 그런데 남자도 여자도 없이 태어난 사람은 아담입니다. 그는 흙에서 나왔습니다. 그런가 하면 여자 없이 남자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하와입니다. 남자 없이 여자에게서 태어난 분은 주님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여자의 후손입니다. 그분은 처녀의 아들입니다. 물론 요셉과 마리아가 당시에 약혼한 사이이기는 했지만 남녀 관계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의 탄생을 동정녀 탄생이라고 부릅니다. 반드시 남녀 사이에서 사람이 태어난다는 편견을 버리십시오. 우리가 신앙고백을 하면서 “그가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라고 합니다. 가톨릭에서는 마리아를 영원한 동정녀라고 합니다. 이것은 조금은 과장입니다. 주님이 성탄하실 때는 마리아가 동정녀가 맞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는 요셉과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자식을 많이 낳았습니다. 마태복음 13장을 보면 요셉과 마리아의 자녀들 이름이 나옵니다. 그래서 마리아가 영원한 동정녀였다는 것은 과장입니다. 


우리가 마리아가 숫처녀였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 누가복음에 보면 이 때 마리아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찌 그런 일이 있겠습니까?’ 마리아가 감히 천사 아니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을 했을까요? 그런데 가브리엘은 이 사실을 인정합니다. ‘남자가 아니라 성령에 의해, 지극히 높으신 능력이 너를 덮어 잉태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사실을 창세기 3장 15절이 이미 예언을 합니다. 주님 성탄보다 1500년 전의 기록이 이미 예언한 겁니다. 창세기 3장 15절은 뱀에게 내린 하나님의 저주입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이것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가 여자의 후손으로 태어나 뱀의 머리를 치명적으로 상하게 할 것이고, 뱀 너도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 곧 십자가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이미 창세기 3장에서 장차 그리스도가 남자가 아닌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 


또한 주님 성탄 약 730년 전인 오늘 본문 이사야 7장 14절도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히브리어로 이 구절 상반절은 이렇습니다. <힘메 하알마 하라> 힘메는 보라는 뜻입니다. 하는 동사입니다. 히브리어에는 여인을 뜻하는 단어가 세 개가 있습니다. <이쉬샤>는 결혼한 여인을 가리키고 <베툴라>는 미혼이기는 한데 동정녀는 아닌 여인이고, <알마>는 숫처녀를 가리킵니다. 이사야 7장 14절에 나오는 단어가 바로 <알마>입니다. 


마태복음 1장에는 예수님의 족보가 나옵니다. 처음부터 모두 남자의 후손으로 나옵니다. 사라가 이삭을 낳은 게 아니고 아브라함이 낳았다고 합니다. 밧세바가 아니라 다윗이 솔로몬을 낳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족보의 맨 마지막에는 요셉이 예수를 낳았다고 하지 않고 유일하게 여자인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셨다고 합니다. 주님은 요셉의 아들이 아니라 창세기 3장 15절이 예언한대로 인류 역사상 유일무이하게 여자의 후손으로, 이사야 7장 14절이 예언한대로 동정녀에게서 나셨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 주님이 굳이 남자가 아닌 여자의 후손으로 오셔야 했을까요? 오직 하나입니다. 부계로 통해 계속적으로 대물림되는 원죄 유전 질서를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모전자전이 아니라 부전자전입니다.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고 라고 합니다. 남자의 후손인 한 누구나 원죄 DNA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 유전 질서요 법칙입니다. 그런데 역사상 오직 한 분 주님 만큼은 여자의 후손으로 오셨습니다. 그런 점에서 주님은 유일한 별종입니다. 그렇다면 여자의 후손으로 태어나면 정말 원죄 유전인자로부터 자유로울까요? 부모의 유전자가 자식에게 어떻게 대물림됩니까? 수정 순간에 부계와 모계의 유전자가 그대로 자식에게 대물림됩니다. 절대 부계만 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절반은 모계 유전자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여자의 후손으로 오셨기에 원죄 유전자로부터 자유롭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하와도 범죄했습니다. 하와의 피도 더럽습니다. 그런데 여자의 후손으로 왔기에 깨끗하다는 논리가 맞습니까? 


주님은 성령으로 이렇게 되셨습니다. 우리가 신앙고백 하기를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라고 합니다. 마태복음 1장 18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20절도 보십시오.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성령으로 잉태했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성령의 정자와 마리아의 난자가 결합했다는 뜻입니까? 그런 법은 없습니다. 성령은 영이시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과 인간이 성적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성령으로 잉태되셨다는 말은 성령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초월적으로 체외에서 수정체를 만들어 그 배아를 마리아의 자궁에 착상시켰다는 뜻입니다. 주님의 동정녀 탄생의 의미가 바로 이런 뜻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잉태는 요셉과 마리아의 유전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동정녀 아기집을 주님께 10개월간 빌려드린 대리모일 뿐입니다. 요즘 실험관에서 수정하여 제3의 대리모 자궁에 이식해 출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태어나는 아기는 대리모와 무관합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것은 부계나 모계의 유전자와는 전혀 상관없이 태어났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왜 굳이 그렇게 하셔야 했을까요? 주님은 지구로 우주여행 하러 오신 분이 아닙니다. 주님은 구원자로 오셨습니다. 주님은 그리스도로 메시아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반드시 그렇게 오셔야 했습니다. 죄인이 죄인을 구할 수 있습니까?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있습니까?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희생의 제물로 오셨습니다. 대속제물의 중요한 조건은 흠과 티가 없어야 합니다. 주님은 일점일획의 죄도 없는 분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주님께는 동정녀 탄생이 필요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구하기 위한 그리스도로 오셨기에 요셉이 아니라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심으로 원죄와는 상관없이 흠과 티 없이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동정녀 탄생은 깊은 구속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사도신경의 <그가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다>는 고백은 위대한 것입니다. 성탄의 신비 앞에서 감사합시다. 주님의 존재의 비밀 앞에서 진심으로 찬양과 영광을 바치며 기뻐합시다. 동정녀에게서 탄생하신 주님 성탄의 무한한 은혜와 복이 여러분 위에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