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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6일 신년감사주일 낮예배

본문: 사 40:27-31

제목: 날개치며, 솟구치며!

 

[27]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 하느냐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지금 이스라엘의 처지는 참으로 딱합니다. 최악의 상황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와 노예살이한 지가 벌써 반세기가 넘었습니다. 70년입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할 수 있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꿈을 포기하고 자조와 탄식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27절입니다: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 하느냐.” 내 사정을 하나님이 어찌 알랴 하며 한탄으로 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가장 절망할 때가 하나님 마저도 나를 버리셨다고 느낄 때입니다.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2007년을 보내시면서 이런 비참함을 경험하지 않으셨습니까? 내가 아무리 기도해봤자 하나님이 내 기도를 수리하시지 않는다는 느낌, 좌절과 절망의 상황입니다. 바로 이 때에 하나님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희망을 선포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이사야 40장의 본문입니다.

  40장 1절입니다: “너희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어떤 희망을 선포하라는 것입니까? 복역의 때가 끝났다고 외치라는 겁니다: “너희는 정다이 예루살렘에 말하며 그것에게 외쳐 고하라 그 복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의 사함을 입었느니라”(2절). 노 대통령도 퇴임을 앞두고 사면을 한다고 하는데, 어떤 무기수가 곧 사면을 받는다고 하면 세상에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이 이사야에게 백성을 위로하라고 하시면서 복역의 때가 끝났다고 선포하라고 하십니다. 그 지리멸렬한 노예생활이 끝났다는 선언입니다.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된 이스라엘에게 이보다 더 위로가 되고 소망적인 말씀은 없었을 것입니다. 유배지에서 객사할 줄 알았는데 이제 모진 복역의 때가 끝났다는 말씀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것이겠습니까. 우리에게도 복역의 때가 끝났다는 선포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이제 그 고되고 모진 복역의 때가 끝났다는 것입니다. 이제 석방과 출소만 남았습니다. 누구 뭐라도 해도 이 말씀이야말로 내게 선언하신 하나님의 격려요 희망의 메시지로 확신하시고 아멘하며 받으시기 바랍니다. 복역의 때가 끝났습니다. 내일모레면 석방됩니다. 하나님의 사면입니다.

  또한 새 힘을 주시겠다고 합니다. 28절 이하입니다: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지금 이스라엘은 모든 힘이 소진되어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는 상태인데,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에게 새 힘을 주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힘을 충전해주시면 누구도 소생할 수 있습니다. 정말 달음질을 해도 피곤치 않고 걸어가도 곤비할 일이 없습니다. 소년이 피곤해하고 장정이 넘어지고 자빠져도 하나님이 기운을 주신 자는 결코 쓰러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힘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힘을 받으면 누구나 새롭게 됩니다. 다윗은 시편 18편에서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고 고백했습니다. 남자들은 힘 자랑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왕년에 역기 한 번 안 들어본 사람이 없고, 아령 한 번 안 잡아 본 사람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작심삼일일 때가 많습니다. 힘이 세기를 바라지만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제가 작년 연말에 여러분을 보니까 거의 탈진상태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내가 새 힘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강력한 기를 불어 주셔서 걸어가도 피곤치 않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기대하십시다. 새해에는 기운이 펄펄 살아서 보다 의욕적이고 적극적으로 살면서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치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교회에도 새해에는 힘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탄력이 좀 붙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교회에 큰 힘을 불어주실 줄 확신합니다.

  또한 31절에서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라고 합니다. 걷고 뛰는 정도가 아니라 비상하라는 것입니다. 자동차, 기차타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비행기를 타라는 것입니다. 독수리의 높은 비상, 얼마나 멋집니까! 독수리는 바람이 세게 불 때 더 높이 난다고 합니다. 독수리는 태풍이 올 때 그 바람을 역이용해서 평소에 오르지 못하는 고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여간 희망적인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의 삶도 결코 녹녹치 않을 것 같습니만, 아무리 바람이 거세더라도 우리는 그 바람을 타고 높이 비상할 것입니다. 작년까지는 바람이 오면 피했지만, 올해는 맞설 것입니다. 독수리처럼 날개치며 솟아오르라는 말씀은 명령이자 동시에 약속입니다. 하나님이 힘을 실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비행기를 타보면 지상의 기상이 아주 험해도 저 하늘에 올라가면 그렇게도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얼마나 햇빛이 찬란한지 모릅니다. 독수리처럼 높이 비상하면 세상의 그 어떤 어려움도 다 극복할 수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즐길 수 있습니다. 땅에 있기 때문에 문제이지 비상하면 그 어느 것도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거친 태풍에 맞서 높이 비상할 수 있는 용기와 추진력을 가지고 올해 꼭 주님이 명령하시고 약속하신대로 독수리처럼 날개치며 하늘로 솟구쳐서 정말 현실을 초월하고 극복하는 쾌감을 누리는 성도들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가 필연적으로 독수리처럼 날개치며 하늘로 솟구쳐야 할 이유는 우리가 사면초가에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복역하는 교도소처럼 사방이 벽입니다. 이 상황에서는 독수리처럼 땅을 박차고 하늘로 비상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동서남북이 막히면 그것으로 끝이지만, 우리는 독수리처럼 하늘로 비상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계시기에 우리는 좌절할 수 없습니다. 전후좌우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늘로 비상하십시다. 얼마나 통쾌하며 기발합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추진력을 주시면 가능합니다. 그래서 올해 우리교회 표어를 <날개치며, 솟구치며!> 하늘로 비상하자고 정했습니다. 오랜 기도로 얻은 말씀입니다. 부디 여러분 개인, 가정, 우리교회, 우리나라도 올해는 날개치며 솟구치는 독수리처럼 도약하고 비약하고 높이 비상하는 축복과 은혜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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