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3 21:03

총회장 신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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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2018년 새해를 맞이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산하 67개 노회, 8천9백84개 교회, 2백73만 성도들에게 넘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이 이 나라의 모든 국민들과 디아스포라 동포들에게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에는 분단의 장벽이 무너지고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새해에는 한국 교회가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로서 한국 사회를 더욱 온전히 섬기게 되기를 바랍니다. 

항간의 우려처럼 세상이 교회를 염려하는 시절이 지나가고 교회가 하나님의 선택 받은 공동체로서 바르게 서야겠습니다. 지도자들은 탐욕과 이기심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한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세상과 타협하는 허물과 죄를 회개하고 성령의 능력 안에서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 길이 바로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넘어서 새로운 500년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 

새해에는 제102회기 총회 주제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의 뜻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담고 세상을 섬기는 교회가 되기 바랍니다. 

새해는 2019년에 맞게 될 3.1운동 100주년을 준비하는 해입니다. 1919년 당시는 기독교인이 1.3%에 불과했지만 독립을 위해 헌신하며 민족과 함께 고난을 받았습니다. 민족대표 33인 중 16명, 투옥된 9,458명 중 2,087명(22%)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그러한 고난과 희생을 통해 한국 교회는 민족 교회로서의 풍모를 지니게 되었던 것입니다. 한국 사회 최대 종교로 성장한 오늘의 기독교는 반드시 그 삼일정신을 되살려야 하겠습니다. 민족을 섬기는 교회가 되므로 다시 민족의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새해에도 우리는 말씀대로 살면서 기도에 힘쓰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힘써 기도합시다. 주일 강단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말씀대로 사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생활 속에서 바르게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가난하고 소외되고 병들고 헐벗고 굶주린 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기 바랍니다. 교회가 절망과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의 진정한 피난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과 은총으로 다시 2018년 새해를 주셨다는 사실을 마음에 깊이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성 삼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회개하고 변화하는 은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갈등과 분쟁을 버리고 화합과 용서의 길로 나서기 바랍니다.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버리고 진리를 따라 살기 바랍니다. 


이 땅에 새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한국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교회가 지역 사회를 잘 섬겨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신 뜻에 따라 마을을 살리고 나아가서는 세상을 살리는 교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8년 1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최기학 목사